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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날 날이 어슬어슬 저물 무렵 우리는 강 중류에 있는 버드나무 덧글 0 | 조회 21 | 2020-10-24 14:12:43
서동연  
다음날 날이 어슬어슬 저물 무렵 우리는 강 중류에 있는 버드나무 가지라 있는 조그만 사주 아래에 뗏목을 매고는, 공작과 왕은 양쪽 둑에 있는 그 두 마을에서 한몫 볼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. 짐은 공작에게 되도록이면 두서너 시간 내에 끝나는 일로 해달라고, 하루종일 밧줄로 결박을 당한 채 윅왬 속에서 뒹굴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견딜 수 없고, 진력이 나 죽을 지경이라고 애원했다. 우리는 짐을 혼자 남겨 두고 뗏목을 떠날 때는 그를 결박해 놓지 않으면 안 되었다 짐이 결박 도 당하지 않은 채 혼자 있는 것을 남에게 들키면 도망친 검둥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. 그래서 공작은 하루종일 결박을 당한 채 있는 것은 참 힘들게라고, 그렇다면 그렇게 안해도 좋을 무슨 방법을 하나 생각 해 주마고 했다.공작은 비범한 두뇌의 소유자인지라 곧 그 방법을 생각해 냈다. 공작은 짐에게 리어왕의 복장을 시킨 것이었다 커튼용의 갱 사천으로 만 든 긴 옷과 백마털의 가발과 구레나룻 수염이었다. 그러고 나서 공작 은 신파용 페인트로 짐의 뺨과 손과 귀와 목 전체를 온통 마치 9일간이나 익사체로 있던 사나이처럼 육중하고도 칙칙한 푸른색으로 칠했다 정말 짐의 이와 같은 무서운 꼴을 본 적은 없었다.판사와 과부댁도 법률에 호소하기로 하여, 재판소가 나를 아빠에게 서 떼어 둘 중 하나가 내 후견인이 되도록 하려고 했지만, 재판관은 새로 부임해 온 신인으로 아빠의 소행을 잘 모르는지라 재판소로서는 되도록이면 이 사건에 개입하여 가족을 떼어 놓아서는 안 되며, 또 그 아버지에게서 아들을 떼어가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라고 했으므로 대처 판사와 과부댁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지 않을 수 없었다.제5장아빠, 새생활을 시작하다제33장 왕과 공작의 가련한 최후최종장이 이상 쓸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그래서 우리 둘은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다 얼마 후 톰은 몸을 꿈틀 거리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는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 다. 아니 이건 난 집에 돌아와 있는 게 아냐어찌된 셈일까 뗏목은 어디 있는 거야
얼마 후에 일어난 우리는 그 악당들이 난파선에서 훔쳐낸 물건을 일일이 조사해 보았다. 장화, 담요, 의류 그밖의 여러 가지 물건과 또 많은 책과 소형 망원경 한 개, 여송연이 세 상자가 나왔다.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이렇게 부자가 되어 보긴 이번이 처음이었다. 여송연은 최고품이었다. 우리는 오후 내내 아무 일도 하지 않고, 숲속에서 얘기나 하고 쉬었으 카지노추천 며, 나는 책을 읽기도 하면서 아주 즐겁게 보냈다. 나는 그 난파선에서 겪은 일과 나룻배 얘기를 들려주며, 이런 종류의 일이야말로 모험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더니, 짐은 모험은 딱 질색이라며 머리를 흔들었다 짐이 하는 말이 임자가 상갑판실로 들어가고, 나는 뗏목을 타려고 엉금엉금 기어서 뒤로 선 것인데, 와 보니 뗏목은 어디론가 가고 꼭 죽을 것만 같더라는 것이다. 아무리 궁리를 해봐도 이젠 죽었구나 하고 생각했으며, 누가 건져주지 않으면 빠져죽고 말 게고, 건져주면 건져준 사람이 상금을 타려고 날 왓슨 아주머니 댁으로 보낼 게 아니냐 말이야. 그러면 왓슨 아주머니는 날 남부로 팔아 버릴 게 뻔하지 뭐야, 정말 그 말이 옳았다. 짐이 하는 말은 대체로 늘 옳았다. 짐은 검둥이치고는 머리가 뛰어났다짐은 처음에는 툴툴 불평을 늘어놓았으나 찬성하고 말았다. 우리는 필요한 얘기 외에는 하지 말 것이며, 한다 해도 아주 낮은 목소리로 얘기를 하자고 했다. 때마침 이때 번갯불이 난파선을 비추었으므로 우현 데틱크로 달려들어 날쌔게 뗏목을 잡아매었다. 갑판의 이 부분은 수면 위로 높이 나와 있었다. 우리는 어둠 속을 상갑판실로 향해 경사진 왼쪽 현을 발소리를 죽여 걸어갔으며, 발로 찬찬히 뒤지며 두 손을 뻗쳐 더듬으며 받침쇠줄을 피했다 아주 컴컴해서 받침쇠줄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 후에 선창 앞쪽 끝에 이르러 기어올라갔다 다음 한 걸음 내딛자 우리는 선장실 입구에 서게 되었는데, 이게 열려 있고, 놀랍게도 상갑판실 저쪽에 등불이 보이는 게 아닌가! 그것과 동시에 저쪽에서 낮은 얘기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.짐은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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